경제
"현대·기아·BMW 등 7개사 차량 리콜…22개 차종 1만2천대"
입력 2017-03-24 15:14 
사진=MBN
"현대·기아·BMW 등 7개사 차량 리콜…22개 차종 1만2천대"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등 7개 완성차 업체에서 제작, 수입 판매한 승용·화물·이륜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해당 회사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닛산, 비엠더블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이며 리콜 대상 차량은 총 22개 차종 1만2천211대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판매한 그랜저(IG)와 기아자동차의 K7(YG) 승용 자동차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결함으로 제동 시 제동력 저하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습니다.

이번 리콜대상은 2017년 1월 12일부터 2017년 3월 1일까지 제작된 그랜저(IG) 4천310대와 2017년 1월 19일부터 2017년 3월 6일까지 제작된 K7(YG) 2천221대입니다.


또한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AD)와 아이오닉(AE),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니로(DE) 승용 자동차는 전동식 스티어링(조향장치) 모터 커넥터 제조불량으로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질 가능성이 발견됐습니다.

리콜대상은 2016년 12월 22일부터 2017년 1월 26일까지 제작된 아반떼(AD) 327대, 아이오닉(AE) 42대 및 2016년 12월 23일부터 2017년 1월 28일까지 제작된 니로(DE) 61대입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달 24일부터 현대·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해당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알티마 승용자동차는 뒷문잠금장치 케이블 조립결함으로 뒷문이 잠기지 않아 열릴 경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 대상에 올랐습니다.

2015년 9월 17일부터 2016년 10월 6일까지 제작된 알티마 승용자동차 3천121대로 이달 24일부터 무상수리가 진행됩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20d 등 1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후방 프로펠러 샤프트(엔진에서 발생된 구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해주는 장치) 연결 리벳의 제작 결함으로 파손될 경우 동력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가속이 제대로 안돼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습니다.

2011년 1월 29일부터 2011년 5월 17일까지 제작된 520d 등 12개 차종 승용자동차 2천66대가 리콜 대상입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람보르기니 Aventador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38대는 연료누출 차단밸브의 제작결함으로 연료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아테고 967 화물자동차 18대는 접지배선연결단자의 제작결함으로 단선이 발생할 경우 전조등 등 전기장치가 작동되지 않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습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리콜 대상과 무상 수리 시기 등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각 회사로 문의하면 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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