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필로시스, 동남아·유럽 업체에 160만달러 독점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17-03-24 14:29 
최인환 필로시스 공동대표와 산진 페르스코 디 메디쿠스 이사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필로시스]

스마트폰 혈당측정기를 개발한 필로시스가 동남아시아 및 유럽업체와 약 160만달러(약 18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필로시스는 지난 16~19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키메스(KIMES)를 찾은 태국 체외진단기기 전문 유통회사와 방글라데시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 GME 및 크로아티아 유통회사 디 메디쿠스와 구매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필로시스의 주력제품인 지메이트 스마트와 지메이트 오리진은 태국과 방글라데시에서 이달 안으로 식약처 등록을 완료하고 4월 중 현지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디 메디쿠스 관계자는 방한 기간 동안 필로시스 공장과 판교 연구센터를 방문하고 필로시스의 품질 및 시설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 디 메디쿠스는 필로시스 제품의 수입 확대 뿐 아니라 미래 제품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5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필로시스는 지난해 제2공장 준공을 완료하며 생산시설을 확충해 해외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7월엔 중국 의료기기 유통업체 KDL과 약 1000억원, 올해 중국 연태공사와 약 300억, 멕시코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약 25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필로시스는 지난 17일 코스닥 상장사 코디엠과 함께 필소시스의 혈당측정기 및 혈당측정검사지에 대한 15억60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코디엠은 필로시스의 지메이트 스마트를 국내 독점 공급하게 된다.
필로시스 관계자는 "올해 국내 매출은 코디엠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했고 해외 사업은 동남아시아와 유럽 전역을 기반으로 잠재적 국가들에 대한 매출 다변화를 이뤄나가겠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해 5년 매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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