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 봄은 따뜻…이상고온 현상 나타날수도
입력 2017-03-24 14:00 

올 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면서 지난해 나타났던 봄철 이상고온 현상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은 '3개월 날씨 전망'을 발표하고 "다음 달부터 오는 6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4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상층 한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4월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4월 평균기온은 평년(12.2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78.5㎜) 수준이거나 많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5월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따뜻한 남서류의 유입과 일사로 인해 고온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초에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보이나 월 말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중립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립상태'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과 비슷해 엘니뇨·라니냐 어느 한 쪽도 발달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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