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노무현 정권은 뇌물로 시작해 뇌물로 끝나"
입력 2017-03-24 13:34  | 수정 2017-03-25 13:38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받은 640만 달러를 환수해야 사회 정의에 맞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24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안희정 지사 뇌물로 시작해 박연차 뇌물로 끝난 게 노무현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께서 640만 달러(약 71억 9360만원)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 640만 달러를 받아서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며 "전두환 돈(비자금)도 환수하고 뇌물 받으면 국가가 환수하는데, 그 돈은 환수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사회 정의에 안 맞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홍 지사는 노 전 대통령 공격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가 '적폐 청산'을 얘기했다. 그러면 자신이 2인자로 있던 그 당시 정부는 적폐가 없었느냐. 뇌물로 시작해 뇌물로 끝난 정권이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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