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을 맞는 롯데제과가 올해 '100년 기업'을 향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는 24일 서울 양평동 본사 대강장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만큼 100년 기업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올해 주요 브랜드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한편 차별화 제품으로 수익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글로벌 부문에서는 신시장 발굴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 감소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다"면서 "하지만 유산균 제품과 요구르트젤리 출시로 신성장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해외 부문에서 케냐사무소를 설립해 아프리카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기존과 원칙을 준수하는 경영으로 소비자 신뢰를 더욱 강화하면서 동반성장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제과 정기 주총에서는 위임 포함 총 발행주식수 1421만4000주의 77.9%를 갖고 있는 주주들이 참석했으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롯데제과 매출은 2조2483억원, 영업이익은 1278억원이다.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임기 만료된 3명의 사외이사 중 박차석·허철성 이사가 재선임 되고, 장용성·박용호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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