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판도라]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대선 변수'로 될까
입력 2017-03-24 11:20  | 수정 2017-03-24 11:41
판도라/사진=MBN


23일 방송된 MBN 시사토크쇼 '판도라'에서는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박근혜 前대통령의 수사 결과가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정두언 전 의원은 검찰의 박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지금 검찰은 누구의 눈치를 보고 있을 것. 거기서 구속하라면 구속할 것이고 하지말라면 안 할 것이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에 차명진 전 의원 역시 '요즘 검찰은 바람이 불기도 전에 미리 눕는다'는 홍 후보의 말을 전했습니다.


앞서 홍 지사는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에 대해 "지금 검찰이 눈치 보고 있는 곳은 딱 한 군데다"라며 "그 사람이 구속하라면 구속할 것이고 그 사람이 불구속하라면 불구속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두언 전 의원은 홍 지사의 이같은 발언을 "역풍이 불지도 모른다는 의도로 한 발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시키면 역풍은 좀 불 것"이라며 '눈치을 본다'는 홍 지사의 말에 대해선 '차기 권력의 눈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차명진 전 의원 역시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한다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정치적 영향력이 미칠 것이다"고 내다봤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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