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수면 위 13m 인양·2차 고박 동시 진행…"오전 중 완료한다" 총력
입력 2017-03-24 11:12 
세월호 인양 수면 위 13m 2차고박 /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수면 위 13m 인양·2차 고박 동시 진행…"오전 중 완료한다" 총력



정부가 세월호 인양 작업에 걸림돌이 된 좌측 선미 램프를 완전히 제거한 데 이어 선체를 13m까지 들어올려 바지선에 묶는 작업의 막바지에 들어갔습니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4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어 "세월호의 13m 인양 및 2차 고박 등 마지막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전 중 완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세월호와 2대의 잭킹바지선을 느슨하게 묶는 1차 고박을 하고서 선체 인양과 함께 고박 줄을 팽팽히 당기는 2차 고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선체와 바지선 간 충돌로 선체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폐타이어 등 완충재도 설치하고 있습니다.


램프는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선박 구조물로, 세월호 좌측 선미에 달린 램프 중 'D데크'가 잠금장치가 파손돼 아래쪽으로 열린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인양팀은 23일 오후 8시부터 잠수사 2명씩을 동시에 투입해 밤샘 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6시 45분 램프 제거 작업을 끝냈습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세월호를 싣기로 돼 있는 반잠수 선박이 위치를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장은 "원래 반잠수선은 세월호의 북동쪽 1㎞ 지점에 있기로 했지만 22일 전문가 회의를 거쳐 동남쪽 3㎞ 지점으로 이동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을 하기 위한 결정이며, 작업이 지체된 데 따른 것은 아니라고 이 단장은 덧붙였습니다.

인양팀은 이날 자정까지는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싣는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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