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총현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2세대 10나노급 D램·5세대 V낸드 적기에 개발할 것"
입력 2017-03-24 10:48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은 24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세대 10나노급 D램, 5세대 V낸드 등 첨단공정을 적기에 개발해 기술 격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권오현 부회장 스피치 전문.
2016년 DS 부문은 매출 78조원, 영업이익 15조8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사업은 하반기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20나노 D램, 3세대 V낸드 등 기술 우위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차별화 제품 판매를 확대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세계 최초 10나노급 D램 양산과 4세대 64단 V낸드 개발 등 기술 리더십을 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점했다.

시스템 LSI 사업도 파운드리와 센서 거래선 확대를 기반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업계 최초로 10나노 로직 제품을 양산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최첨단 공정 리더십을 확보하는 한편 14나노 공정의 기술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SoC, LSI, 파운드리 사업에 집중해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 또한 OLED 대형 신규 거래선 확보 등 고객 기반 다변화를 통해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LCD는 UHD, 60형 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했다.
2017년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를 중심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디스플레이 역시 OLED 채용 증가와 LCD 대형화로 인해 전년 대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사업은 2세대 10나노급 D램, 5세대 V낸드 등 첨단공정을 적기에 개발해 기술 격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스템 LSI 사업은 안정적인 10나노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듀얼 픽셀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듀얼 카메라 시장을 선도함으로써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파운드리 사업도 오토모티브, 웨어러블, IoT 등 AP 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해 시스템 LSI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플랙서블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LCD는 퀀텀닷, UHD 대형 패널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 강화와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프레임리스, 커브드 등 차별화 제품 판매에 주력해 사업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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