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총현장]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 "IoT·AI 역량 강화 위해 M&A 확대할 것"
입력 2017-03-24 10:16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24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모바일 커머스, 인식 기술 등 제품을 차별화 할 수 있는 기술과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 M&A와 지분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우수한 인력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지난해 10월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소손 문제로 판매가 중단되면서 금전적인 손실뿐만 아니라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도 영향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수개월 간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소손 원인을 철저하게 밝혀 냈고 완벽한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IM 부문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월에 출시한 갤럭시 S7은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출시 연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지난 2월 MWC에서 베스트 스마트폰 상을 수상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에 인수한 조이언트(Joyent)와 하반기에 인수한 비브 랩스(Viv Labs)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등 신규 서비스는 물론 녹스, 삼성 페이 등의 기존 서비스 경쟁력도 지속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수익과 성장을 확보할 수 있는 '2017년 5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올해경영 전반에 품질 최우선 경영체제의 정착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 전부터 개발 단계별 검증을 강화하고 제품 출시 후에도 시장 품질 안정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직적으로는 글로벌 품질 혁신실을 신설했고 사업부에는 부품 전문팀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해 부품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브랜드 이미지를 재건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브랜드는 안전·품질 최우선 캠페인 등을 통해 최고 품질 이미지를 회복을 꽤하며 플래그십 제품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도하고 신규 인텔리전트 인터페이스 등의 혁신 기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신 사장은 "태블릿, 웨어러블, 액세서리, B2B, 온라인 사업도 적극 육성해 사업부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구체적으로 ▲태블릿은 2-in-1 중심으로 라인업 보강 ▲웨어러블·액세서리는 판매 채널 다양화 ▲B2B는 직접 판매 확대 ▲온라인은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영업력 강화로 의미 있는 사업성과를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라인업을 효율화하고 유통구조 혁신과 제조 혁신 등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도 소홀함 없이 착실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신사장은 전했다.
그는 "인텔리전스, IoT, M-Commerce, 인식 기술 등 제품을 차별화 할 수 있는 기술과 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분야에 M&A와 지분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우수한 인력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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