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트럼프케어 표결 하루 연기된 불안감에 하락
입력 2017-03-24 09:59  | 수정 2017-03-25 10: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트럼프 케어'의 표결이 하루 연기됐다. 트럼프 케어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더 많은 미국인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도록 만든 오바마 케어의 가입 의무규정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미국 CNN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하원이 이날로 예정됐던 트럼프 케어 표결을 다음 날 오전으로 미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케어가 하원을 통과하려면 과반인 216명의 찬성이 필요하고 237석을 가지고 있는 공화당의 단독 처리를 위해서 21명 이상 이탈하면 안 된다.
트럼프 케어는 지난 7일 '미국보건법'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됐으며 '오바마 케어'의 가입 의무규정을 폐지해 미가입자들에게 벌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하고 연령에 따른 세액공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케어 법안의 하원 표결이 연기되면서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이날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포인트(0.02%) 하락한 2만656.58로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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