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직장인 희망 연봉인상률 7.0%…현실은 고작 2.7%
입력 2017-03-24 09:38 

휴넷이 직장인 883명을 대상으로 2017년 연봉인상률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점 만점에 2.3점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53.6%가 '불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보통이다' 34.9%, '만족한다'는 의견은 11.5%에 그쳤다.
올해 연봉인상률은 평균 2.7%로 집계됐으며, 세부적으로는 '동결'이 33.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3% 이내' 32.6%, '3% 이상~5% 미만' 19.3%, '5% 이상~10% 미만' 8.6%, '삭감' 3.1%, '10% 이상' 2.5%가 뒤를 따랐다.
기업 형태별 평균 연봉인상률은 '대기업' 3.3%, '외국계' 3.0%, '중견기업' 2.8%, '중소기업' 2.5%, '공기업' 2.0% 순이었다. 중소기업 응답자의 40.2%은 '동결'을 선택했다.
직급별 평균은 '과·차장급'과 '대리급'이 3.1%, '사원급' 2.7%, '부장급 이상' 2.2% 순이었다. 또한 부장급 응답자의 7.0%가 '삭감'을 선택해, 비교적 고액 연봉을 받는 높은 직급에서 연봉 '인상'이 아닌 연봉 '삭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이 바라는 연봉인상률은 평균 7.0%로 실제 연봉인상률과 약 2.6배의 차이를 보였다. '5% 이상~10% 미만'이 51.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3% 이상~5% 미만' 24.2%, '10% 이상' 20.3%, '3% 이내' 4.0% 순이었다.
올해 연봉이 결정된 후 소감에 대해서는 '업무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견이 39.9%로 가장 많았다.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겠다' 14.6%, '열심히 일하겠다' 14.3%, '이직하겠다' 12.0%, '창업하겠다' 6.6%, '사내정치에 힘쓰겠다' 5.6%였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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