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후보 일제히 충청권 방문…"내가 이 지역 맹주"
입력 2017-03-24 09:37  | 수정 2017-03-24 14:11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두 보수정당 대선주자들은 모두 충청권을 방문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이후 충청 보수 표심을 잡기 위한 열띤 경연을 벌였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오전엔 지역 방송과 TV토론회를 하고, 오후엔 지역 맞춤형 정책을 내놓으며 '중원' 공략에 적극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철도도 놓아야 할 게 많고 중부고속도로도 확충을 해야 되고…."

▶ 인터뷰 : 홍준표 / 경상남도지사
- "분권형 대통령제가 된다면 세종시가 새로운 수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보수진영 대표 후보가 되겠다는 각오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인제 /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 "제가 후보가 되면 우선 우리 당의 세력을 강화하고 돌아오는 보수민심을 결집시켜 민주당 후보하고 양강구도 만드는게 급선무입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제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노련한 전략가로서 저는 현장에서 늘 그런 일을 해왔습니다. "

대전에서 세 번째 토론을 펼친 바른정당 두 후보는 토론회에서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요즘 (남경필 지사가)너무 까칠하게 나오니까 속으로 조금 밉죠. 그렇지만 경선 끝나면 하루 반나절도 안 지나서 회복되지 않을까."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저는 지금도 안 미운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이후 뚜렷한 지역 맹주가 없는 충청권 민심을 잡기 위한 보수 후보들의 잰걸음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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