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수남 총장 "법과 원칙 따라"…다음 주 신병 결정할 듯
입력 2017-03-24 09:35  | 수정 2017-03-24 13:49
【 앵커멘트 】
김수남 검찰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확답은 할 수 없었겠지만 김 총장이 영장청구 여부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디로 마음이 기운 걸까요.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동안 최대한 말을 아꼈던 김수남 검찰총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수남 / 검찰총장
- "박 전 대통령 영장 청구 여부 언제쯤 결정되나요?"
- "그 문제는 오로지 법과 원칙, 그리고 수사 상황에 따라 판단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무언가 결심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민감한 시점에 나온 발언인 만큼 해석이 분분합니다.


원론적 답변이라는 해석과 함께, 법과 원칙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한 것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서와 관련 증거들을 면밀히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아직 법리 검토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선을 그으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칼자루를 쥔 김수남 검찰총장은 하루 이틀 고민을 더 한 다음,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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