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실종자 반드시 찾는다"…방법 놓고 '논란'
입력 2017-03-24 09:35  | 수정 2017-03-24 13:48
【 앵커멘트 】
가장 중요한 작업은 역시 미수습된 9명의 시신을 찾는 겁니다.
정부는 세월호 밑바닥은 물론 선체 내부를 샅샅이 뒤져 찾겠다는 계획인데, 객실 분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실종자 9명의 시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집중적인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우선 세월호 선체가 인양돼 이동하면 잠수부를 투입해 세월호가 누워 있었던 해저를 집중 수색할 계획입니다.

지난 3년간 선체가 바닷속에 있으면서 유실물 등이 흘러내렸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세월호가 닿아 있었던 해저면을 네 차례 이상 수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선체가 전남 목포항으로 이동하면 객실부를 절단해 실종자를 찾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선체 보존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오복 / 세월호 희생자 가족
- "(선체 절단은) 있을 수 없죠. (시신을) 찾고 난 후에 해야지…."

그토록 바랬던 세월호가 우리 곁으로 돌아왔지만, 실종자를 찾고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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