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軍 "김정은 지시만 있으면 핵실험은 몇 시간 내에도 가능"
입력 2017-03-24 09:24 
사진=연합뉴스
軍 "김정은 지시만 있으면 핵실험은 몇 시간 내에도 가능"



군 당국은 24일 북한이 며칠 내 6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와 관련,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김정은의 명령이 떨어지면 수시간 내에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평가한다"면서 "한미 연합자산으로 핵 관련 시설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2번, 3번 갱도에서 지휘부의 결심만 서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도 지난 16일 국회 긴급현안 질문에 출석해 "북한은 지휘부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군은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로 볼 수 있는 계측장비 등이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로 반입되는지에 대해서는 "관련 동향은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현지 매체는 미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핵실험은 이르면 이달 말 실시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마무리하고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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