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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건강 문제로 `당신은 너무합니다` 하차 "현재 입원 중"
입력 2017-03-24 08: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구혜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한다.
24일 MBC 및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구혜선이 최근 건강 악화로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키로 결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MBC 측은 "제작진은 수차례 회의를 거쳐 구혜선과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봤지만 당분간 회복에 전념을 다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심사숙고 끝에 드라마 하차라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MBC 측은 "건강악화의 정도와 회복을 위해 필요한 시간을 고려했을 때, 구혜선이 계속 출연하는 것이 배우의 건강과 앞날을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MBC 측은 "구혜선의 하차에 제작진 모두 안타까워 하고 있다. 구혜선 씨는 현장에서 누구보다 밝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작품에 임해왔다. 또 모창가수 업을 삼고있는 '해당'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구혜선이 건강 악화로 '당신은 너무합니다' 출연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 최근 촬영 도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된 바 있다"며 "병원 검진 결과 심각한 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가 발생한 탓에 절대 안정이 시급하고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현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병명은 아나필락시스성 쇼크로 알려졌다. 아나필락시스는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보통 수분에서는 수시간 내 급격히 진행되는 전신적인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상황에서 소속사 및 제작진은 의료진과 상의 끝에 배우의 건강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드라마 하차를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며 "구혜선의 쾌유를 빌며 양해해주신 MBC와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구혜선이 하차한 해당 역에는 배우 장희진이 긴급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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