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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엡스타인, 포춘지 선정 위대한 지도자 1위 등극
입력 2017-03-24 08:43 
테오 엡스타인이 포춘지가 선정한 위대한 지도자 랭킹 1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테오 엡스타인 시카고 컵스 사장이 경제 전문지 '포춘'이 꼽은 위대한 지도자 랭킹 1위에 올랐다.
엡스타인은 24일(한국시간) 포춘이 공개한 2017년 위대한 지도자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2위, 교황 프란치스코 2세가 3위, 빌 게이츠의 아내이며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의장인 멜린다 게이츠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엡스타인 사장은 다년간의 선수단 구성 작업 끝에 지난 시즌 컵스를 190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드래프트 선발, 트레이드, FA 계약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전력 보강에 성공하며 컵스를 리그 최강의 팀으로 탈바꿈시켰다.
포춘은 "2016년 가을 지도자에 대한 불신과 분열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시카고 컵스는 정말 보기 드물게 미국을 단합시켰다. 컵스가 108년간의 월드시리즈 우승 갈증을 풀면서 TV 중계 시청률은 50%까지 올라갔다. 번트가 빈볼을 부른다는 것을 모르는 가벼운 야구팬들 조차도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전을 지켜봤다. 야구에서 가장 사랑받던 루저를 승자로 만들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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