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해수부, 세월호 인양전 램프 열린사실 왜 몰랐나
입력 2017-03-24 08:42  | 수정 2017-03-25 09:08
23일 오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작업자들이 바다에서 떠오른 세월호 우현 선미 부분을 보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의 좌현 선미 램프 부분(바닷속에 잠겨 있는 부분)이 열려 있어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램프를 제거하지 못하면 인근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싣지 못하게 된다. [연합뉴스]

정부가 세월호 인양 작업에 걸림돌이 된 좌측 선미 램프를 완전히 제거하고서 선체를 목표한 13m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6시45분 세월호 좌측 선미 램프를 선체에 연결한 힌지(경첩) 4개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월호는 해수면에서 12m 위로 올라와 목표치에서 불과 1m를 남겨둔 상태다.
램프는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선박 구조물이다. 그러나 촤즉 선미에 달린 램프가 파손돼 아래쪽으로 열린 상태로 발견됐다.

이를 제거하지 못하면 반잠수선에 세월호가 올라가지 못한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에는 램프가 열린 사실을 알지 못했다. 세월호가 침몰할 때 해저면과 맞닿는 충격으로 램프 고정장치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수부는 램프가 세월호의 해저면과 닿아 있는 부분에 있어 열린 상태인 것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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