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박 전 대통령 검찰 출두 발언 일침 "책임의식 말고 피의자 권리만 주장"

'썰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11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내용에 대해 추가 녹화까지 불사하며 상세하게 다뤘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썰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 및 구속 영장 청구 여부 등을 이야기 하기 위해 추가 녹화에 나선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시민과 전원책은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소환 조사 전 포토라인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유시민은 박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명예,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의식은 갖고 가지 않겠다', '시민으로서 피의자의 권리만 가지고 검찰과 싸우겠다는 의사의 표시'라고 해석했다.

이어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서면 입장문에 대해서는 "박 전 대통령이 이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투쟁하기로 작심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그런 결심을 했다면 청와대에서 바로 나왔어야 한다. 삼성동 자택의 냉골에서 라면 끓여먹으면서 그렇게 해야 투쟁이 된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반면 전원책은 검찰과 밀당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평범한 두 마디가 나온 것이다. 역대 대통령과 비슷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