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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종합] 오승환 1이닝 무실점-박병호 1안타
입력 2017-03-24 07:54 
오승환이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이어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은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사 이후 디 고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어 나온 에딘슨 볼퀘즈, 타일러 무어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홈런 2개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그는 이후 3경기에서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6.75까지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5-3으로 이겼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가 4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맷 보우먼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케빈 지그리스트는 마지막 투수로 나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59.
박병호는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아론 놀라를 맞아 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행운이 따랐다. 좌중간에 높이 뜬 타구를 필라델피아 좌익수 하위 켄드릭, 중견수 오두벨 에레라가 모두 위치를 놓치면서 안타가 됐다.

미네소타는 이 경기 4-2로 이겼다. 3회 3점을 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발로 나온 닉 테페시는 3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 1루수로 교체 출전,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양 팀은 5-5로 비겼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24일 오전 8시부터 시작하는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2경기 연속 출전 이후 휴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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