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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샘 해밍턴, `눈치없는 사위` 꼬리표 뗄까
입력 2017-03-24 01:15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샘 해밍턴이 '청개구리' 같은 행동을 골라 하다가 결국 장모를 위해서 밥상을 차렸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가장 냉랭한 분위기를 반전한 샘 해밍턴과 장모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박형일과 박순자 장모의 집은 새끼 때부터 키운 강아지 순열이를 분양 보냈다. 사위와 장모는 딸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목욕을 시켰고,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다. 박형일은 자기를 유난히 따랐던 순열이를 보내려니 마음이 심란했다.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박형일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봉주와 삼척장인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을 떠올리게 했다.

이봉주는 라면을 먹으려는데 김치가 없어서 결국 김치 동냥에 나섰다. 피난누나는 이봉주에게 라면으로 되겠느냐”며 수육을 차려줬다. 이봉주는 장인에게 수육 드시러 오라고 유혹했다. 하지만 장인은 피난누나네 가면 반드시 일해야 한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장인은 결국 제 발로 피난누나 집에 올 수밖에 없었고, 맛있게 수육을 먹고 일을 해야만 했다.
샘 해밍턴과 허여사의 집에서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허여사는 사위가 온다고 정성스럽게 찌개와 생선으로 점심을 차렸다. 그러나 샘은 "요즘 대세가 치밥"이라며 치킨에 밥을 놔서 먹으며 장모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어 샘은 과자를 흘리며 먹어서, 청소 중이던 장모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었다. 허여사는 샘에게 설거지를 맡겼지만, 샘은 대답만 하고 끝내 소파에 누워버렸다. 샘을 보고 속이 터진 장모는 결국 방에 가서 드러누웠다. 샘은 시간이 지나면서 냉랭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허여사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샘은 청소도 깨끗이 하고, 직접 밥상을 차려서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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