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시각 대통령 취임식장은?
입력 2008-02-24 18:05  | 수정 2008-02-24 18:05
대통령 취임식이 이제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mbn 중계차 연결해 준비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오대영 기자!
(네,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현재 취임식 준비가 막바지일텐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취임식 준비를 마친 국회에는 이제 어둠이 깔렸습니다.

내일 날이 밝으면 새 대통령의 임기시작을 알리는 취임식이 이곳 국회에서 펼쳐지게됩니다.


오늘 하루 국회에서는 취임식 전 과정을 점검하는 최종 예행연습으로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식장 곳곳에서는 대규모 경찰병력이 투입돼 시설 점검을 실시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야간 경계를 강화하는 등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앞 마당에 준비된 5만여개의 좌석은 내일이면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국민과 내외빈들로 꽉 들어차게 됩니다.

취임식을 보도하기 위한 언론사들의 취재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취임식 식전 행사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각종 축하공연 등이 열리게 됩니다.

이 당선인은 취임식에 참석에 앞서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국립 현충원을 찾아 참배합니다.

이어 이 당선인 부부는 10시 53분 대통령 전용 승용차를 타고 이곳 국회 정문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 당선인이 5만여명의 내외빈들의 박수를 받으며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T자형 연단까지 200미터 가량을 걸어오는 동안, 국악과 서양 관현악의 합창이 어우러져 울려퍼지게 됩니다.

취임식 본행사는 오전 11시부터 개식선언, 국민의례, 취임선서, 군악대 의장대 시연, 예포발사,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취임사에서 시장경제에 기초한 일류국가 건설, 진보와 보수의 이념구도를 뛰어넘는 실용주의, 그리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뛰어넘는 '선진화 시대 건설'을 새 정부의 국가비전으로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 당선인은 취임사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와 내외빈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임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환송할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자정 서울 보신각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취임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국민대표 17명이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을 알리며 33번의 타종을 합니다.

저희 mbn은 역사적인 제 17대 대통령 취임식 전 과정을 생중계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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