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0% 벽에 걸린 홍준표…상승세 '안희정-안철수'
입력 2017-03-23 19:32  | 수정 2017-03-23 20:46
【 앵커멘트 】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의 불출마 이후 지지율이 급격히 오르던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입니다.
1차 관문인 10% 벽을 못 넘고 주춤하는 사이 통합을 강조하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7.1%였던 홍준표 지사의 지지율은 3월 3주차엔 9.8%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처럼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 상당수를 흡수하며 가파르게 오르던 홍 지사의 지지율은 1차 관문인 10%를 눈앞에 두고 멈춰 섰습니다.

이번 주 주중 집계에서 지난주보다 0.7%p 떨어진 9.1%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겁니다.

홍 지사가 주춤하는 사이 보수층을 아우르는 통합 행보를 보여온 후보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안희정 지사와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2위와 3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모양새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최근 전두환 표창과 네거티브 논란에도 지지율이 크게 변화하지 않으며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첫 경선이 치러지는 호남에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택수 / 리얼미터 대표
- "첫 경선지인 호남은 물론이고, 안 지사의 텃밭인 대전·충청 또 민주당 열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선두에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고르게 1위를 기록했습니다."

경선에서 홍 지사와 경쟁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돼 5.2%대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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