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에이블씨엔씨, 로드샵 중 밸류에이션 매력 가장 높아"
입력 2017-03-23 08:46 

동부증권은 23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다른 로드샵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동부증권은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미샤 텐션팩트, 이탈프리즘, 쉐도우 컬렉션 등 이슈제품이 올해 실적 성장에 주요인이 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로드샵 제품의 경우 1년에 10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게 되면 히트제품으로 구분한다. 이 두 제품의 판매실적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추측되며 동일한 카테고리 내 타 상품 대비 판매가격이 2.5배 이상으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지난해 4분기에 두드러졌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동부증권은 설명했다. 1분기에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와 1+1 판촉행사로 판관비는 늘었지만 대규모 판촉행사 일수가 감소하여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에이블씨엔씨가 리스크에 직면해있는 중소형 화장품사들과는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왔는데 이외에도 일본 매출이 H&B스토어, 샵인샵 내 매대에서 판매 호조를 띄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퓨 브랜드 내 3컬러파우더가 인기를 끄는 등 이슈제품 등장으로 올해도 일본향 수출 실적은 4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3월 중순 이후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면세점이나 일부 상권의 로드샵 영업상황이 지난 1~2월보다 부진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련 매출비중이 10%로 타 브랜드 대비 낮은 편에 속해 주가의 하방 리스크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17~18년 주가수익비율(P/E) 15배 미만, 주가매출액비율(PSR)은 1배가 채 되지 않아 타 로드샵 기업들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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