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KT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5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6601억원, 406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5조5919억원, 4043억원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액의 경우 IPTV, 초고속인터넷, 부동산 주도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IPTV의 흑자전환과 마케팅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수준이다.
양 연구원은 "올해는 매출 성장세 및 수익 호전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특히 IPTV와 초고속인터넷 주도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수익성은 중국 관광객 축소에 따른 BC카드 수익 영향에도 불구하고 IPTV 흑자전환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IPTV는 올해 흑자 전환해 영업이익률이 올해 5%, 내년 7%로 높아질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증가가 예상되고 내년에는 자회사 손익 개선과 감가상각비 감소로 10.4%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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