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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조권, `깝권` 원동력 어머니..원조 영재 이야기 (종합)
입력 2017-03-22 23:15 
영재발굴단 컬투 조권 사진=SBS 영재발굴단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영재발굴단' 조권이 출연이 화제다.
22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는 '영재육성프로젝트 99%의 도전'을 통해 데뷔한 원조 영재 조권이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갔다.
이날 조권은 자신의 멘토를 '부모님'이라고 말하며 "어느 날 찬 물에 머리를 감던 어머니를 봤다. 이후 매니저에게 예능이든 뭐든 아무거나 시켜달라고 애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조권은 "지금은 어머니에게 따뜻한 물이 나오는 집을 선물해드렸다"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전했다.
또한 이날 조권 만큼 노력하는 미래의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에 참여하는 일곱 소년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곱 영재들은 천부적인 재능은 물론, 지칠 줄 모르는 연습벌레로
스트릿댄스에 강한 김현준군은 탭댄스, 발레 등에 약했지만 피나는 노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발레 영재인 이승민군은 아크로바틱 연습 과정 중 발목 부상을 당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등 끝없는 노력의 산물을 보였다.
더불어 이날은 훈훈한 미담까지 더해졌다. 홍승우, 홍승하 형제는 빼어난 바둑 실력과 함께 남다른 사연으로 시청자의 주목을 받은 바가 있다. 이에 두 형제는 '제2의 이세돌 형제'로 불릴 정도로 남다른 재능을 선보였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유일한 가족인 아빠와도 떨어져 지내야 했고, 한 달에 한 번 아빠를 만나는 날도 집이 없어 근처 모텔을 전전하는 신세를 면할 수 없었다.
결국 세 부자는 숙박비가 5만원 남짓한 작은 모텔 방에서 라면으로 허기를 채웠고 "아빠가 가난해도 좋아?"는 물음에도 "못 사줘도, 가난해도 좋아요. 왜냐면 아빠의 마음이 좋으니까요"라고 의젓하게 아빠에 대한 애정을 애틋하게 드러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바가 있다.
이후 일용직을 전전하던 아빠는 컬투의 도움으로 어엿한 치킨 집 사장님이 되었고, 컬투는 이를 위해 승우, 승하 아버지와 지속적으로 만나며 함께 사업 틀을 짰다. 컬투는 "일시적인 금전적 도움보다는 아버지가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고 싶었다"며, "가게를 그냥 내드리는 게 아니라 앞으로 차차 갚아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컬투는 "바둑형제의 아빠가 전단지를 돌리며 직접 발로 뛰면서 일하는 모습이나 삼부자의 표정이 한층 밝아진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해 스튜디오를 훈훈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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