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예상대로 조사 내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접 지시했느냐, 청탁을 받았느냐"와 같은 송곳 질문에 차분하게 반박을 했다고 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대면조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과 뇌물죄 관련 부분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질문도 빙빙 돌리지 않고 곧바로 핵심을 찔렀습니다.
'대통령님'이라는 존칭을 써가면서도, "안종범 전 수석이나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직접 설립을 지시했습니까?"와 같은 송곳 질문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검찰의 논리를 반박했습니다.
변호인들과 이미 수차례 예행연습을 거친 만큼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모든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한 겁니다.
"기업들에 재단 출연을 강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업이 알아서 자발적으로 낸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삼성 관련 뇌물죄 질문에는 "어떤 기업로부터도 부정한 청탁을 받은 일이 없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검사의 눈을 주시하며 "검사님,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대통령 업무가 바빠 기억나지 않는다"고도 답변했습니다.
포토라인에서 이른바 '29글자'짜리 원론적인 입장발표만 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예상대로 조사 내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접 지시했느냐, 청탁을 받았느냐"와 같은 송곳 질문에 차분하게 반박을 했다고 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대면조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과 뇌물죄 관련 부분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질문도 빙빙 돌리지 않고 곧바로 핵심을 찔렀습니다.
'대통령님'이라는 존칭을 써가면서도, "안종범 전 수석이나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직접 설립을 지시했습니까?"와 같은 송곳 질문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검찰의 논리를 반박했습니다.
변호인들과 이미 수차례 예행연습을 거친 만큼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모든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한 겁니다.
"기업들에 재단 출연을 강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업이 알아서 자발적으로 낸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삼성 관련 뇌물죄 질문에는 "어떤 기업로부터도 부정한 청탁을 받은 일이 없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검사의 눈을 주시하며 "검사님,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대통령 업무가 바빠 기억나지 않는다"고도 답변했습니다.
포토라인에서 이른바 '29글자'짜리 원론적인 입장발표만 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