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지역구 공천경쟁률 2.3대1
입력 2008-02-23 22:00  | 수정 2008-02-23 22:00
오늘(23일) 마감된 통합 민주당의 지역구 공천경쟁률이 평균 2.3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텃밭'인 호남지역은 두배 정도 높은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합민주당은 지역구 공천 신청자가 500명을 넘어,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의 공천신청 경쟁률 4.82대 1에 비해 절반 수준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호남과 수도권에는 신청자가 집중됐고, 특히 31석의 호남지역에는 139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4.5대 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영남지역에는 공천 신청자가 20명 안팎에 그쳐, 이번주 중으로 추가로 후보자를 공모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오늘(24일)부터 공천심사작업에 착수해 이번달말까지 1차 공천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8일까지 지역구 공천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강금실 최고위원 등 당 간판급 인사들은 지역구 공천을 하지 않아 '전략공천'형식으로 지역구나 비례대표 출마가 예상됩니다.

1차 면접 심사를 마무리한 한나라당은 48명의 단수후보자를 확정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이재오 의원, 정두언 의원 등 친이명박계가 36명을 차지했습니다.

이에 비해 박근혜 전 대표 본인과 유정복, 김학원 의원 등 친 박근혜계는 9명에 그쳤습니다.

이들 단수후보는 대부분 공천이 확실시되지만, 호남과 충청권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당이 전략공천하는 예비후보와 경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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