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당선인 "북한, 긴장할 필요 없다"
입력 2008-02-23 15:35  | 수정 2008-02-23 15:35
대통령 취임식을 이틀 앞두고 이명박 당선인은 각국 외교 사절단과의 릴레이 면담을 이어갔습니다.
이 당선인은 새 정부가 출범한다고 북한이 긴장할 필요는 없다며, 대신 북한이 더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각국의 외교 사절을 잇따라 접견하는 등 새정부의 외교력 시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돌아온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를 접견한 이 당선인은 북한의 개방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개성공단이 성공적으로 될 수 있기 위해 북한이 조금만 더 개방정책을 써주면 북한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이 당선인은 새 정부가 출범했다고 북한이 긴장할 필요는 없다며 남북한 화해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가 FTA를 체결하면서 개성공단 생산품을 한국 지역으로 생산품으로 인정해 준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지난 2001년의 만남을 회고하면서 싱가포르가 많은 준비를 통해 경제 개편에 성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당선인
-"그때 중국이 부상하고 있을 때 싱가포르가 새로운 경제개편이 논의가 됐을 때이다. 굉장한 준비와 예측을 강구하면서 성공한 것 듣고 싶어 갔다."

이 당선인은 '글로벌 코리아'라는 국정지표를 강조해 온 만큼 각국 사절단 접견을 통해 외교 현안에 대한 자신의 소신과 의견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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