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LG디스플레이, 성장성 대비 저평가"
입력 2017-03-22 07:41 

하이투자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성장성 대비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계절적 최대 비수기임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288% 증가한 6조7000억원, 94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7세대 LCD 라인 생산 가동 중단 영향과 유통 채널 내 재고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하반기 공급 부족을 우려한 TV 세트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며 타이트한 수급 상황 및 대형 사이즈 중심의 LCD TV 패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주요 TV 세트 업체들이 수익성이 낮은 32~42인치 제품 비중을 축소하고 49~65인치 대형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LG디스플레이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67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 3조6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7.5%의 호실적이 예상된다"면서 "과거 LCD 업황 부진으로 적자를 우려하던 시기의 바닥 밸류에이션이 0.6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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