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항공기 비상착륙 성공
입력 2008-02-23 08:25  | 수정 2008-02-23 10:37
미국 항공기가 오늘 비행 도중 기기고장이 발생했지만 긴급히 항로를 바꿔 비상착륙에 성공했습니다.
13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아찔한 순간을 넘겨야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오늘 오전 미국 마이애미 공항.

대기 중이던 소방차가 긴급히 활주로로 출동합니다.

구급차와 경찰도 공항으로 출동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카고로 향하던 아메리카 에어라인 862편이 기기고장을 일으켜 마이애미 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62편은 항공기 앞쪽 착륙기어에 문제가 발생해 더 이상 비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항공기는 안전한 착륙을 위해 연료를 소비하면서 얼마 동안 마이애미 상공을 선회비행했습니다.

드디어 항공기가 비상착륙을 시도합니다.

결국 862편은 무사히 마이애미 공항에 착륙했고 승객과 승무원 130여명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만 했습니다.

CNN방송과 폭스뉴스는 항공기가 기기 고장이 발생했다는 긴급 뉴스를 전한 다음에, 항로를 바꿔 마이애미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기까지 과정을 생방송으로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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