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스팩5호는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광섬유 융착접속기 전문기업 이노인스트루먼트와의 합병안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4월말 합병기일을 거쳐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엔에이치스팩5호 관계자는 "주주들은 이노인스트루먼트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글로벌 시장 지배력과 미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지난 2007년 됐으며, 대표 제품인 광섬유 융착접속기는 광케이블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장비다.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 2013년부터 3년 간 연평균 39.3%씩 성장했으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88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94.1%는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이노인스트루먼트는 중국, 태국, 베트남, 스페인 등 전세계 9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김훈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광통신산업을 넘어 기간산업 전반의 필수 기기인 계측기 시장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