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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개편` EBS 측 "시대호흡과 시청자공감에 중점 뒀다"
입력 2017-03-21 14:11  | 수정 2017-03-21 15: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이은정 EBS콘텐츠기획센터장이 올해 EBS 편성에 대해 시대와 공감을 강조했다.
박미선 서유리 조혜련 봉만대 예나 레이첼이 참석한 2017 EBS 편성 설명회가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렸다.
이 센터장은 이날 "2017년 EBS 봄 개편은 역대급으로 큰 개편이다. '지식 콘텐츠'라는 EBS의 사명은 그대로지만, '지식 콘텐츠의 진화'라는 화두를 고민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 냄새나는 지식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 '지식의 전달자'라는 역할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로 공감을 높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센터장은 "참신한 포맷을 개발하려고 했다. 100대의 카메라가 현장을 관찰하는 메디컬다규멘터리로 실험적으로 선보이려고 했다"며 "사회 전반이나 교육 현장에서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젠터 이슈나 청년 실업을 독특한 시선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대와의 호흡과 시청자와의 공감을 통해 참신하고 따뜻한 기운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야생의 길'(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은 김국진이 자연 현장에서 전하는 다큐멘터리이고, '까칠남녀'(월요일 오후 11시 35분)는 봉만대 서유리 등이 출연해 성(性)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예나 레이철이 비밀요원으로 등장하는 '동요 구출 작전'(목·금요일 오전 8시 5분)은 아이들이 친숙하게 동요와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 '잉글리시 클리닉'(매일 오후 7시)은 조혜련과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는 EBS라디오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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