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박 전 대통령 소환, 허위 주장 봉쇄하되 예우 갖춰야"
입력 2017-03-21 11:37  | 수정 2017-03-22 11:38

국민의당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망신주기식 수사나 수사내용 흘리기와 같은 반칙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검찰은 굳은 의지를 갖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예리하고 날카로운 질문으로 허위 주장을 봉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장 대변인은 "우리 국민에게는 8년 전 검찰 수사를 받던 또 한 분의 전직 대통령을 잃었던 가슴 아픈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는커녕 수사정보까지 흘리며 망신주기 수사를 일삼았고, 신병처리 결정을 미루다가 전직 대통령 자살이라는 국가적 비극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검찰은 철저한 수사와 신속한 결정으로 국가적 혼란이 불필요하게 길어지고 또 다른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박 전 대통령의 말은 블랙코미디조차 되지 못하는 말장난"이라며 "검찰이 정치적 고려를 한다면 다시 한 번 불명예를 자초할 뿐이다"며 꼬집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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