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GS건설, 올해 정유프로젝트 수주 증가 가능성 높아"…목표가↑
입력 2017-03-21 09:01 

동부증권은 21일 GS건설에 대해 올해 정유 프로젝트 수주 증가 가능성이 높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GS건설이 올해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해외 프로젝트 대부분이 정유공사다. UAE RRE 개보수 공사(8억~10억달러), 가봉 정유공장(15억달러), 투르크메니스탄 정유공장(3억달러), 바레인 밥코 시트라 정유공장(총 50억달러), 오만 두쿰 정유공장(총 63억달러), UAE POC 프로젝트(총 25억달러) 등이 주요 입찰 리스트라고 동부증권은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최소 28억달러 내외의 해외수주가 가능할 전망이고, 바레인과 오만 정유공장의 총 패키지 7개 중 1~2건을 수주할 경우 35억 달러 내외의 정유 부문 신규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동부 증권은 수익에 악영향을 미치던 공사의 수주잔고가 적게 남았다고 해서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저수익 현장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손실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 GS건설의 올해 주택부문 매출액 증가율이 40%, 영업이익 증가율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저수익 현장이 준공되기 시작하면서 실적 개선 폭은 경쟁 대형건설사 중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정유 프로젝트가 중동 지역 발주 재개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정유공사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GS건설의 수주 증가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또한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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