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엔진 의미 있는 진전"…대북 선제타격론 솔솔
입력 2017-03-21 07:01 
【 앵커멘트 】
북한이 공개한 새로운 로켓엔진의 성능에 대해 이전보다 훨씬 진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북한을 먼저 공격하자는 선제타격론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는 북한이 공개한 새 로켓엔진에 대해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우 / 국방부 공보과장
- "이번 실험을 통해서 엔진성능이 의미 있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정확한 추력과 향후 활용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지난해 9월 북한이 공개한 위성운반용 로켓엔진과 비교해보면 불기둥 수도 늘어났고 화염 색도 훨씬 선명해졌습니다.

주엔진에 보조엔진 4개를 달아 추진력과 비행 안정성을 높인 겁니다.

당시 엔진 추진력은 80톤포스로 알려졌는데 이번에는 100톤포스 이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들리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의 데빈 누네스 정보위원장은 북한은 고삐 풀린 정권이라며 선제타격론까지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의 핵심 기술로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이른바 재진입 기술은 이루지 못한 상태입니다.

재진입 기술 확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섣부른 선제타격은 막대한 인명피해만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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