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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오심·환상 득점·환장 무승부
입력 2017-03-20 19:31  | 수정 2017-03-20 20:58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는 풍성한 얘깃거리로 가득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오심이 나왔는가 하면 바르셀로나를 연상시키는 멋진 득점으로 팬들을 울리고 웃겼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이상호의 오른쪽 크로스가 광주 수비수에 맞자 주심이 팔에 맞은 것이라며 페널티킥을 선언합니다.

광주 선수들이 파울이 아니라고 항변하는데, 자세히 보니 공은 정말로 팔이 아니라 등에 맞았습니다.

명백한 오심인데, 판정을 내린 김성호 주심이나 근처에 있던 부심이나 모두 헛것을 봤습니다.

광주는 페널티킥으로만 2실점 하며 패해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상주 선수들이 간결한 패스를 이어가더니 탄성을 자아내는 득점을 만들어냅니다.

연속해서 7차례 원터치 패스에 이은 슈팅.

상주는 바르셀로나를 떠오르게 하는 예술축구로 울산을 상대로 승리까지 챙겼습니다.

수원이 대구를 상대로 슈팅을 퍼붓습니다.

21개를 때렸는데, 골문 안으로 들어간 건 단 1개.

지난해 최다인 18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던 수원은 대구와도 비기면서 지긋지긋한 무승부 악몽을 다시 꿨습니다.

올해 첫 승 기회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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