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교복 입고 농구하고 집배원 변신까지…대선주자들의 '눈높이 전략'
입력 2017-03-20 19:30  | 수정 2017-03-20 20:10
【 앵커멘트 】
대선 주자들의 변신은 무죄겠죠?
때론 망가지고, 땀 흘려 운동하고, 직업 체험에 나서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변신하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기도 합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집배원 복장을 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일일이 주소를 확인하고 집집마다 배달도 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경비실에 맡기고 가겠습니다. 네, 네. 감사합니다."

집배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공약을 내놓고 직접 업무를 체험하며 공감대를 만든 겁니다.

셔츠를 걷어붙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학생들과 농구 실력을 겨뤘습니다.

교육 정책을 약속하고 학생들 가까이서 스킨십 하며 자신의 장점인 '젊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옛날 교복을 입고 학생으로 변신했습니다.

삐딱하게 모자를 쓰고 익살스러운 표정도 짓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잘 해보자는 거 아니야 우리가? 잘 해보자고."

교복을 입은 친근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만나자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대선주자들.

때로는 진지한 모습 대신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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