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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불을 밝혔다…눈부신 하이라이트의 새 출발(종합)
입력 2017-03-20 18:35 
하이라이트 ‘CAN YOU FEEL IT?(캔 유 필 잇?)’ 쇼케이스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신미래 기자] 비스트에서 돌아온 다섯 남자 하이라이트(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의 새 출발이 그야말로 하이라이트였다.

20일 서울시 광진구 예스24홀에서는 하이라이트 첫 미니앨범 ‘CAN YOU FEEL IT?(캔 유 필 잇?)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하이라이트는 전 소속사와의 문제로 비스트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고 새로운 이름을 짓기도 전에 역경을 겪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다섯 남자는 9년 차 가수지만 첫 미니앨범으로 쇼케이스에 서게 됐다. 이에 대해 윤두준은 감회가 새롭고, 좋은 추억, 전보다 오래 많이 남겼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요섭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걱정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걱정되고 겁도 나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팬분들이 있고 멤버도 있기 때문에 (힘난다)설렘으로 승황시키겠다”며 솔직한 심경을 말하기도 했다.


앨범 ‘CAN YOU FEEL IT?(캔 유 필 잇?)은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선공개곡 ‘아름답다 외에도 ‘시작 ‘위험해 ‘CAN YOU FEEL IT?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용준형은 모든 수록곡에 용준형이 함께 했으며, ‘시작은 양요섭이 작곡, 편곡을, ‘위험해는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하며 하이라이트만의 색을 구축했다.

이날 용준형은 타이틀곡을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로 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지금까지 낸 곡중에 가장 빠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전에 있던 시간(비스트로서의 시간)을 아무렇지 않게 놓아줄 수 없다.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걱정한다. 그러나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다보니 좋은 에너지를 보여줬으면 했다. 처음 나오는데 각 잡고, 우울하기보다 유쾌함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용준형은 새로운 이름으로 돌아오기까지 순탄치 않았다. 그 사이 전 작업에 차근차근했다”며 수록곡 ‘CAN YOU FEEL IT?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CAN YOU FEEL IT?은) 팬분들과 대중분들 많은 분들에게 공백기를 설명해드릴 수 있는 곡이다. ‘우리가 돌아온 걸 너 느낄 수 있니? 라고 물어보고 싶어 앨범명으로도 정했다. 이 노래도 팬들을 위한 곡이다.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선물이었으면 좋겠다”며 팬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나와 어라운드 어스라는 회사를 설립한 것에 대해 양요섭은 처음부터 끝까지 쉬운 게 없더라. 설립하겠다고 마음을 정하는 게 힘들었다. 앞으로 많은 것들이 어렵고, 힙들고, 순탄치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엄청나게 좋지는 않아도 저희끼리 웃으면서 일하고, 회사 식구랑 일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설립이 아닐까”라며 한층 더 성숙해진 답변을 내놓았다.

또 윤두준은 하이라이트와 비스트 차이점에 대해 이름밖에 없다. 이름이 바뀌었다고 해서 정체성, 가치관 음악에 대한 마인드가 바뀌진 않았다. 불가피하게 그룹 이름이 바뀌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돌고 돌아온 길이었지만 그들은 마침내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의 불을 밝혔다. 이 불이 꺼지지 않도록 앞으로도 그들만의 음악적 감성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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