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화생명, 내달 신종자본증권 발행
입력 2017-03-20 17:53  | 수정 2017-03-21 09:51
2021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맞춰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준비 중이었던 한화생명이 돌연 발행을 연기했다. 국내 생명보험사가 최초로 자본확충을 목적으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데 대해 금융감독원이 자본승인 요건을 까다롭게 따지고 있는 탓이다. 이에 따라 23일로 예상됐던 수요예측 시기도 다음달로 미뤄질 전망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예정됐던 한화생명(신용등급 AA)의 5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최소 2주 이상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본래 한화생명은 이번주 금감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3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할 방침이었다. 대표주관사 관계자는 "금감원이 자본인정 목적이라는 발행 요건을 까다롭게 따지면서 예상보다 1~2주가량 늦춰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배미정 기자 /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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