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타워즈 다스베이더에서 워킹맘까지…BBC 방송사고 패러디 '열풍'
입력 2017-03-20 17:51  | 수정 2017-03-20 20:53
【 앵커멘트 】
일주일 전 로버트 켈리 교수와 BBC의 방송사고가 화제가 되자 이를 패러디한 영상도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단순 패러디부터 워킹맘을 풍자한 뼈 있는 메시지까지 다양합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성 기자가 인터뷰 중 아이가 들어오자, 우유를 주며 능숙하게 달랩니다.

앉은 자리에서 음식도 만들고 옷도 다리고 청소까지 해냅니다.

심지어 특수 경찰이 들이닥쳐 폭탄을 내밀자 해체 작업까지 합니다.

뉴질랜드의 한 코미디 프로그램이 로버트 켈리 교수와 BBC의 방송사고를 패러디해 뭐든지 척척 해내는 워킹맘을 풍자한 영상입니다.


이번 해프닝이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되면서 패러디한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스베이더가 방송사와 인터뷰하고 뒤이어 스타워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가 하면 아저씨들이 켈리 교수의 딸을 흉내 내기도 합니다.

켈리 교수 아내 보모 논란을 겨냥한 패러디도 나왔습니다.

(현장음)
-"(저 아시아인이) 당신의 보모군요?"
-"아니오.저의 부인입니다."

(현장음)
-"(흑인 여성이) 당신의 하녀로군요?"
-"저의 장모님입니다."

(현장음)
-"(백인 여성이) 당신 어머니겠군요"
-"네? 당신 누구야!"

피부색으로 상대의 신분을 지례 판단하는 인종차별 세태를 꼬집은 겁니다.

이번 방송사고를 재밌게 봐달라는 켈리 교수 부부의 말처럼 누리꾼들은 창의적인 패러디로 유쾌하게 즐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