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시 불안 영향 ELS펀드 봇물
입력 2008-02-22 16:35  | 수정 2008-02-22 16:35
올들어 국내외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유행하는 펀드의 흐름도 변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선 ELS 펀드가, 해외에선 아시아 태평양지역펀드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들어 급격한 조정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


시장 상황이 불안해지자 ELS펀드 등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 신건국 / 한국펀드평가 연구원 -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서 일정 수준까지 하락해도 원금보전을 추구하고 목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ELS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출시된 국내펀드의 파생상품 투자 비율이 61%까지 치솟았습니다.

해외펀드의 경우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꾸준히 출시됐습니다.

아머징마켓이 몰려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펀드가 12개로 가장 많았고 글로벌주식형펀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 박현철 / 메리츠증권 연구원 - "글로벌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 메리트 자체는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펀드 위주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펀드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ELS펀드와 이머징마켓펀드의 강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