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거래소, 대만거래소와 공동 지수 개발 합의
입력 2017-03-20 17:06 

한국거래소는 대만증권거래소(TWSE)와 20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양국 증권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IT섹터지수와 고배당지수를 개발해 올 3분기에 발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번 공동지수 개발이 해외거래소와 합작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양국 거래소는 공동으로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지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IT섹터지수는 양국의 주력산업인 IT 분야를 특화한 지수로서, 삼성전자, TSMC 등 양국 시장의 시가총액 최상위 IT기업이 다수 포함되는 등 우량종목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또 고배당지수가 개발되면 대만의 높은 배당수익률과 최근 한국의 배당확대 추세가 반영된 양국 시장의 고배당 종목에 동시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지수에 대해 역내 시장을 대표하는 초대형 종목으로 구성해 미국의 S&P 500, 유럽의 Euro Stoxx 50에 비견되는 아시아-태평양 대표지수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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