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과학고, 지역인재 선발…`의대진학시 불이익` 요강에 명시
입력 2017-03-20 16:52 

서울과학고등학교가 올해부터 지역인재를 우선 선발하고 의·치·한의대 진학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입학요강에 명시한다.
20일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2018학년도 입학전형 요강을 발표했다. 모집정원은 120명(정원외 12명내 별도)이며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서울과학고는 올해부터 지역인재 우선선발 제도와 수학·과학 등 특정영역 우수자 우선 선발제도를 도입했다. 지역인재 우선선발은 서울 25개 자치구와 서울을 뺀 나머지 16개 시·도 등 41개 지역 지원자 중 지역별 성적이 1등인 학생을 먼저 뽑는 것이다.
또한 올해부터 입학요강에 의·치·한의대 진학 희망자의 경우 지원이 적합하지 않으며 해당 계열 진학시 장학금 반납 등 불이익이 있다는 점을 명시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지역 인재 균형선발과 관련해 대치동, 목동 등 학생들 입학정원이 줄어들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과학고에는 최근 3년간 2015학년도 1480명, 2016학년도 1223명, 2017학년도 1066명이 지원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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