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모슬포, 은빛 멸치 풍어
입력 2008-02-22 16:15  | 수정 2008-02-22 16:15
제주에는 요즘 멸치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멸치는 사계절 잡히기는 하지만 요즘 잡히는 멸치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하는데요.
kctv제주방송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멸치잡이가 한창인 모슬포 앞바다입니다.


그물을 끌어오리자 은빛 멸치가 가득합니다.

그물에 촘촘히 박힌 신선한 멸치들은 바다의 풍요로움을 담고 있습니다.

멸치풍어에 어민들의 손놀림도 분주해지고, 보관통은 잡은 멸치로 금새 넘쳐납니다.

뱃전에 멸치를 가득 채운 어부들은 항구로 돌아와 흥겹게 멸치들을 위판합니다.

멸치를 옮기는 어민들의 손길에도 모처럼만에 활력이 넘칩니다.

김찬년 / kctv 제주방송 기자
-"높은 유류가격 때문에 근심하던 어민들도 모처럼 만에 멸치 풍어에 즐거운 표정입니다."

마라도 주변 해역에 멸치어군이 형성되면서 어획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어민
-"많이 잡히니까 너무 좋다. 신난다."

인터뷰 : 어민
-"우리 모슬포 멸치 많이 이용해달라."

최근 모슬포 수협에서는 멸치 위판량이
하루평균 200톤을 넘으면서 4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멸치풍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그동안 고유가와 인력난, 어획부진으로 삼중고를 겪어왔던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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