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 봄 황사 잦고 포근"
입력 2008-02-22 16:05  | 수정 2008-02-22 18:19
올해 봄철 황사현상이 우리나라에 예년보다 자주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봄 기온도 평년보다 다소 높아 포근하겠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봄 우리나라는 황사가 평년보다 더 자주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의 황사 발원지 기온이 평년을 웃돌고 저기압 발생 빈도가 잦아지면서 기압골을 타고 한반도로 황사 이동이 많아질 것이란 게 기상청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승배 / 기상청 통보관
"황사발원지에서 저기압이 자주 발생하면서 흙먼지가 많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기상청은 올해 3월에서 5월까지 석달동안 우리나라 황사 발생 일수가 평년 값인 5.1일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올 봄에는 기온도 평년보다 높아 포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3월 한달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다만 일시적인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져 간헐적인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4월에도 기온은 대체로 예년수준을 웃도는 가운데, 다소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어 5월 한달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면서 일시적으로 남서기류 유입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하지만 작년 여름 이후로 열대지역 태평양의 넓은 영역에 걸쳐있는 라니냐 현상 강도가 점차 약해져, 때늦은 추위등 이상기온 발생 빈도는 다소 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라니냐는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으로 지역별로 폭설과 기습한파 등 이상 기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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