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연맹, 서울-광주 ‘PK 논란’ 판정 논의…오심 시 징계
입력 2017-03-20 14:46 
지난 19일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FC 서울-광주 FC전에서 후반 18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린 박주영. 이 페널티킥은 오심 논란을 낳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19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 서울-광주 FC전의 페널티킥 오심 논란이 커진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1일 심판 판정 평가회의를 갖는다.
K리그는 보통 주말 클래식 및 챌린지 라운드를 마친 후 그 다음주 화요일 경기 및 심판 판정 평가회의를 개최한다. 21일 평가회의에는 지난 18일과 19일 벌어진 클래식 6경기와 챌린지 5경기가 대상이다.
가장 먼저 논의되는 건 19일 서울-광주전이다. 서울은 두 차례 페널티킥을 얻으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논란은 서울이 0-1로 뒤진 후반 16분이었다. 이상호의 크로스가 박동진의 등에 맞았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TV 중계화면의 반복 재생을 통해 명백한 오심이라는 게 드러났다.
20일 영상 자료를 준비 중인 연맹은 심판 판정 평가회의에서 이 페널티킥 논란이 오심으로 확정될 경우, 해당 심판에게 징계를 한다는 계획이다.
벌금 등을 부과하지 않으나 향후 경기 배정 시 불이익이 따른다. 수당 등을 받을 수 없어 금전적인 손실이 주어진다. 또한, 시즌 후 고과 평가에 반영돼 재계약에도 영향을 끼친다.
연맹은 클래식과 챌린지의 심판 승강 제도를 실시한다. 하지만 심판 자원이 넉넉하지 않아 상, 하반기에 한 차례 진행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