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에어, 젯스타 그룹과 제휴…인터라인으로 해외 노선 확대
입력 2017-03-20 13:45 

지난해 4월 젯스타 그룹과 제휴한 진에어가 20일부터 서로 환승 가능한 노선을 인터라인(Interline)으로 판매한다.
인터라인 협약(Interline Agreement)은 복수의 항공사가 제휴를 맺고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연계해 티켓을 한 데 묶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젯스타 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LCC(저비용 항공사)인 만큼 해외 노선이 확대되는 효과를 가질 것으로 진에어는 기대하고 있다.
진에어가 이번에 젯스타 그룹과 인터라인 판매를 시작하는 노선은 인천-오사카-케언스, 인천-나리타-케언스, 인천-나리타-골드코스트 3개 노선이다. 진에어를 이용해 일본 오사카 또는 나리타에 도착한 이후 젯스타 그룹 항공사를 통해 호주 케언스나 골드코스트로 여행할 수 있다.
인터라인 노선을 이용하면 중간 경유지에서 즉시 환승을 원할 경우 별도 출입국 심사 없이 공항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고, 위탁수하물도 최종 목적지까지 연결된다. 만약 즉시 환승을 하지 않고 환승 지역에서 일정 기간 체류하길 원하는 경우 일정에 맞춰 연결편을 예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라인 항공권은 우선 진에어 콜센터와 국내 여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진에어는 추후 젯스타 그룹과 인터라인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젯스타 그룹은 17개국 180여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미 운영 중인 국내 LCC 유일한 장거리 직항 노선인 인천-호놀룰루 노선 뿐만 아니라 인터라인 노선망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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