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손학규 같은 날 출마 선언
입력 2017-03-20 10:01  | 수정 2017-03-20 13:13
【 앵커멘트 】
어제 국민의당 주자들도 바빴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각각 '미래'와 '개혁'을 강조하며 대권 출마선언을 했고, 박주선 부의장은 '대연합'을 주장하며 맞짱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 "저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반드시 당선되겠습니다."

안 전 대표는 지지자 5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특히 '미래'를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준비된 지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선언 장소 또한 지난 2012년 세계적 석학 제러미 리프킨이 '3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했던 서울 종로의 한 기업을 택했습니다.

한 시간 반쯤 뒤 맞불 출마 선언에 나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 섰습니다.


손 의장은 촛불시민혁명을 받들기 위해서는 개혁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신이 개혁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저 손학규, 패권세력에 맞서 개혁 대연합을 만들겠습니다. 개혁 공동정부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역시 다른 정당과의 '대연합'을 강조한 박주선 부의장도 안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국회 부의장
- "합리적 개혁세력의 대연합을 거부하며 자강론을 고수하는 안철수 후보에게 진정한 국민의당 자강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개토론할 것을 제안합니다. "

다만 박 부의장은 국정농단 세력인 자유한국당과는 함께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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