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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NAVER, 경영진 교체·미래 사업 준비는 중장기 변화의 시발점"…목표가↑
입력 2017-03-20 08:24 


NH투자증권은 20일 NAVER에 대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취임, 엔터테인먼트 관련 투자 확대 등은 중장기 변화의 시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0만원에서 9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의 5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분 9.1%로 YG엔터테인먼트 2대주주로 등극한다. 또 YG인베스트먼트에 500억원을 투자해 음원과 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네이버는 YG엔터와 함께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V live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웹드라마·웹예능 사업을 중심으로 한 동영상 비즈니스의 확대가 기대되며, 중장기적으로는 국내에 집중돼 있는 네이버의 사업구조를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는 최근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미래 사업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인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7일 주주총회를 통해 한성숙 대표와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새롭게 선임하였는데, 이 역시 중장기 변화의 시발점이라고 NH투자증권은 강조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네이버가 보유한 2조원의 금융자산이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네이버의 전략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최근 주식시장에서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네이버의 수급요인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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